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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

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말|부모의 말이 아이의 뿌리가 됩니다

by 맘로그라피 2025. 4. 12.
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말|말 한마디가 아이의 세계를 만듭니다

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말|말 한마디가 아이의 세계를 만듭니다

아이를 키우다 보면 감정이 앞서는 순간이 참 많습니다. 잠을 제대로 못 잤을 때, 하루 종일 육아와 집안일에 치였을 때, 그러다 무심코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툭 내뱉고는… 밤이 되면 후회로 가슴이 먹먹해지죠.

“오늘도 내가 아이 마음을 할퀴었을까…” 이 글은 그런 날들을 함께 지나온, 지금도 지나고 있는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글입니다.

아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썸네일

1. “그것도 못 해?”

조금만 실수해도, 능숙하지 못해도, 툭 튀어나오는 말. 하지만 이 말은 아이에게 ‘나는 잘 못하는 아이’, ‘엄마 아빠는 날 못 믿어’라는 인식을 남깁니다.

아이의 모든 행동은 ‘처음’의 연속입니다. 처음 실을 꿰고, 처음 계단을 올라가고, 처음 수저질을 연습하는 중이에요. 실패는 배움의 일부지, 능력의 부족이 아닙니다.

📌 이렇게 바꿔 말해보세요:
“아직은 조금 어려운가보다. 같이 다시 해볼까?”
“엄마도 어릴 땐 실수 많이 했어. 실수해도 괜찮아.”

2. “다 너 때문이야”

분위기가 안 좋을 때, 일이 꼬였을 때 아이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되는 말. 하지만 이 말은 아이에게 '내가 문제야'라는 자기 비하와 죄책감을 줍니다.

어느 날, 장난감을 쏟아버린 아이에게 순간 욱해서 이 말을 뱉고 말았어요. 아이 눈에 눈물이 고이고, 아무 말도 못한 채 가만히 있더군요. 그날 저녁, 아이는 평소처럼 장난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.

📌 이렇게 말해보세요:
“엄마가 힘들어서 순간 마음이 다치게 말했어. 너를 탓하려던 건 아니야.”
“우리 함께 정리하면 더 좋았을 것 같아. 다음엔 같이 해보자.”

3. “하지 마! 그만해!”

매우 자주 쓰이는 이 말은, 명확한 이유 없이 아이의 행동을 ‘제지’하는 말입니다. 문제는 아이는 ‘왜 안 되는지’를 모른 채 위축되거나, 반대로 더 강하게 반항하게 됩니다.

아이들은 무언가를 반복하거나 새로운 걸 만져보며 세상을 배우는 중입니다. ‘그만해’보다는 ‘이 상황에 맞는 행동은 뭘까’를 안내해줘야 하죠.

📌 이렇게 말해보세요:
“지금은 밥 먹는 시간이라 이따 다시 해보자.”
“그건 위험해서 안 돼. 엄마랑 다른 걸 해볼까?”

4. “다른 애들은 다 잘만 해”

비교는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가장 빠른 말입니다. 아이는 ‘나는 부족한 아이’, ‘사랑받기엔 부족해’라는 감정을 갖게 돼요.

아이의 기준은 ‘어제의 나’가 되어야 합니다. ‘남보다 얼마나 낫냐’보다 ‘나는 얼마나 자랐냐’를 보여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?

📌 이렇게 말해보세요:
“어제보다 더 잘했네. 너는 너만의 속도로 잘하고 있어.”
“실수해도 괜찮아. 그게 배우는 거야.”

5. “울지 마”

아이가 울고 있을 때, 너무 자주 듣는 말. 하지만 ‘울지 마’는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는 말이 될 수 있어요. 눈물이 나올 만큼 힘들었다는 표현에 ‘그건 틀렸어’라고 말하는 셈이죠.

울음은 감정 표현입니다. 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줄 때, 아이는 안정감을 얻어요.

📌 이렇게 말해보세요:
“속상했구나. 엄마가 안아줄게.”
“많이 놀랐지? 괜찮아, 엄마 여기 있어.”

📌 부모도, 아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

우리는 매일 실수하고, 매일 반성하고, 그 안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사람들입니다. 아이에게 완벽한 부모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, 실수 후의 태도입니다.

“엄마가 오늘 너한테 너무 화낸 거 같아. 미안해.” 이런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에 자리를 잡습니다. 아이도, 그런 부모를 보며 ‘실수